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의장은 친서를 통해 자유 공정무역에 반하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는 유감스럽다"며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같은 추가 사태가 이뤄질 경우 한일관계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추가 조치를 자제하고 조속히 외교적으로 나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의 기본 정신과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상황 악화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숙고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고 생각해 미국이 적절한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주 중 일본이 우리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방미·방일단이 문 의장의 친서를 지참하고 가기 전에 외교채널을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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