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우리땅" 러시아 영공침해에 황당 항의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19.07.23 17:07

日 "일본 영토에서 행위 받아들일 수 없어"… 한·러 정부 양국에 항의

(독도=뉴스1) 박세연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동한 4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를 찾은 시민들이 독도를 오르고 있다. 2019.7.4/사진=뉴스1
일본 정부가 러시아군의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 영공 침해를 두고 우리 군이 경고 사격한 사안에 대해 항의했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 러시아 정부 양국에 "일본 영토에서의 이러한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고, 이 중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는 이날 오전 9시 9분 독도 영공을 1차 침범했다가 3분 만에 떠난 뒤 9시 33분 다시 침범해 우리 공군기의 경고사격에 9시 37분 영공을 빠져나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와 추궈훙 중국 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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