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 러시아 정부 양국에 "일본 영토에서의 이러한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고, 이 중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는 이날 오전 9시 9분 독도 영공을 1차 침범했다가 3분 만에 떠난 뒤 9시 33분 다시 침범해 우리 공군기의 경고사격에 9시 37분 영공을 빠져나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와 추궈훙 중국 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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