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2Q 영업익 2972억..9% 늘어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9.07.23 16:43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000억원으로 2.6% 늘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 늘어난 5472억원, 매출액이 6.9% 늘어난 4조38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수익 확대와 자회사 두산밥캣의 성장 지속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사업별로 보면 중대형 건설기계는 중국과 신흥시장 매출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강화 전략과 비용 절감,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1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엔진사업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두산밥캣은 2분기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매출이 14.4% 늘어난 1조1820억원, 영업이익이 13.1% 늘어난 1571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선전했다. 로컬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상위 7개 업체 비중이 2015년 61%에서 올 상반기 75%까지 늘어났다. 중국 진출 외국기업(MNC)의 시장점유율 합을 100으로 볼 때,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상반기 2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5년 대비 7.6%포인트 늘어났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 수주를 거두고 있다”며, “신흥 중대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영업채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별화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 지역에 걸쳐 시장점유율이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용구조 개선, 영업망 정비, 선진 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6% 성장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연평균 11% 성장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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