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원가율 개선 확인…3Q 수요 둔화 우려-신한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9.07.23 08:22
신한금융투자가 23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발표됐으나 시장은 3분기 비수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한 1조2377억원, 매출액은 9.1% 증가한 26조96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9993억원, 영업이익률은 4.6%를 달성했다.

정용진·한상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7% 상회한 수치"라며 "사업부별 손익은 자동차·연결조정에서 55.6% 증가하는 등 9280억원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R&D(연구개발) 및 판보충 확대 등으로 판관비율(12.6%)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신차 판매가 흥행하고 고마진 차종 판매가 확대되면서 원가율 개선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전년 대비 223.5% 증가한 9346억원을 제시했다. 2분기 대비로는 24.5% 감소한 수치다.

두 연구원은 "3분기에는 시장 수요가 둔화되고 임단협에 따른 파업 영향으로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계절성을 배제하면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신형 소나타 및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되고, 신흥국에서 판매될 베뉴와 국내 출시될 GV80 등 신차의 비중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