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 26조9664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원을 기록하며 높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부진한 산업 수요 속에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하며 신차 사이클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상품성 있는 신차 출시가 판매 호조, 점유율 확대,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의 선순환 도미노를 이뤘다"며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요소는 하반기에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코나와 싼타페의 판매 호조로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34만대를 판매하며 2년만에 시장점유율 4.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려 요인은 일시적이고 상승 요인은 구조적"이라며 "부진한 업황 속 점유율을 확보하며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이끈 요소는 하반기 및 2020년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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