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규모 3.9 지진…"올해 내륙 규모 1위"(종합)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9.07.21 12:01

기상청 "남한 내륙지역에서는 올해 규모로 1위…아직까지 피해 접수는 없어"

21일 오전 11시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 제공
경북 상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아직까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남한 내륙지역에서는 올해 규모로 1위"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14㎞다.

예상 최대진도는 △경북·충북 IV(4) △대전·세종·전북 III(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 II(2) 등이다.

진도 IV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III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II는 조용한 상태 혹은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지진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느껴 119 신고 전화가 속출하기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기준 '지진을 느꼈다'며 119 신고한 건수는 총 265건이다. 지진 피해 신고는 없었다.

지역별 119 신고 현황은 △서울 7건 △대구 2건 △인천 4건 △광주 3건 △대전 47건 △세종 30건 △경기 21건 △충북 100건 △충남 22건 △전북 2건 △경북 27건 등이다.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4. 4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5. 5 "현금 10억, 제발 돌려줘요" 인천 길거리서 빼앗긴 돈…재판부에 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