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은 21일 오전 공식 SNS에 오는 2020년 11월 6일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 출연진을 공개했다.
마블이 공개한 출연진에는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등과 함께 돈 리(Don Lee, 마동석의 영어 이름)의 이름이 올랐다.
마동석은 영어 연기에 무리가 없는 배우다. 학창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로 이민을 떠났고, 현지에서 중·고교를 졸업했다. 이후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체육학과를 나온 뒤 전공을 살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기도 했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마크 콜먼과 케빈 랜들맨의 전담 트레이너로 활약했다.
'이터널스'는 마블에서 기획, 개발 중인 영화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끝난 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대, '페이즈 4'를 이끌 주요 작품 중 하나다. 1976년 잭 커비가 발표한 만화책이 원작이다. '이터널스'는 우주 에너지 활용을 통해 초인적인 힘을 쓸 수 있는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싸우는 이야기다.
케빈 파이기는 지난 15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의 MCU에 대해 "앞으로 더 많은 것을 10년간 해왔던 것처럼 소개할 것이다. 새로운 히어로가 더 나타나겠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새로운 히어로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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