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와 판로촉진을 지원하는 '지방조례 1호'가 충청북도에서 나왔다. 이번 지방조례 제정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충청북도가 최초이며,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된 지 58년 만이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북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충청북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9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중기협동조합에 대한 협력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관련 조례가 전무해 그동안 중기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타 협동조합 관련 지방조례 분석을 통해 올해 4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표준조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13개 지역본부와 함께 각 지역별 특성과 현황에 맞도록 지자체별 조례 제정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통과된 충북조례에는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정책 수립 등 도지사의 책무 규정과 3년마다 충청북도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운영에 필요한 경영·기술·세무·노무·회계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 및 정보제공 등 각종 경영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판로확대 노력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 제도와 조합추천 수의계약제도 활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중소기업협동조합은 공동 구매·판매·운송· R&D 등의 공동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협업플랫폼"이라며 "융합과 공유가 중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네트워크, 협업촉진을 위한 지원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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