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태풍이 약해지면서 20일 오후 12시쯤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나스는 오전 11시 기준 소형 태풍으로 진도 서남서쪽 약 57㎞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전남과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경남과 일부 경북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됐다. 제주도와 경남에는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제주) 1008.5㎜ △거문도(여수) 326.5㎜ △지리산(산청) 326.5㎜ 등이다.
2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산지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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