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수뇌부, 이강인 거취 논의...싱가포르 긴급 회동

OSEN 제공 | 2019.07.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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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인턴기자] 이강인(18)의 이적 요청에 발렌시아가 비상에 걸렸다. 구단 수뇌부는 긴급 회동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완전 이적 요청으로 발렌시아가 혼란에 빠졌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마테우 알레미나 단장, 아닐 머시 회장은 피터 림 구단주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긴급히 모여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8일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이 다른 팀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적시켜주길 원하고 있다”라며 선수가 완전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발렌시아 수뇌부와 토랄 감독은 긴급 회동을 가졌다. 발렌시아가 21일 스위스서 AS모나코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지만 선수 거취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먼길을 떠났다. 그만큼 이강인의 이적 의사가 팀 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방증이다.


발렌시아는 기본적으로 이강인을 완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미래라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당장 1군에서 주전급 입지를 다지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 때문에 발렌시아 수뇌부는 이강인의 임대 이적에 대한 입장이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발렌시아는 지난 1월 이강인과 프로계약을 맺으면서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의 이적허용 금액을 설정했다. 이강인이 완전 이적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임대로 출전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팀으로 향할 것이 유력하다. 발렌시아 수뇌부의 긴급 회동 후 결정될 이강인의 다음 시즌 거취에 팬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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