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후루 "日 스미토모와 관계 정리…불매 운동과 무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19.07.19 16:11

싱가포르 기업 TVL사,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 독립 경영권 확보

/사진제공=스미후루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는 일본 기업 스미토모(Sumitomo)와 합작 관계를 청산했다고 19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싱가포르 기업 손튼 벤처스 리미티드(Thornton Ventures Limited·TVL)가 스미토모가 보유한 스미후루 지분 전량을 가져가면서 독립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다.

스미후루는 필리핀, 에콰도르, 멕시코, 페루, 미국 등에서 생산된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청과물을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중동 시장에 판매하는 글로벌 청과 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한국 법인 스미후루코리아에서는 감숙왕, 풍미왕, 스미후루 바나나 등을 판매 중이다.

스미후루는 "지난 5월, 2년간의 논의 끝에 스미후루의 주주 TVL이 스미토모가 소유하고 있던 스미후루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미토모가 지분 49%, TVL이 51%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로써 TVL은 스미후루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됐고, 독립 경영권도 확보하게 됐다.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책임 경영을 통한 사업기반 강화와 더 큰 성장이 이번 지분 인수의 가장 큰 이유"라며 "2년 전부터 논의돼 결정된 사항으로 최근 일본 불매운동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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