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원' 상위 1% 연 6300만원 받고, 나머지는?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7.19 10:01

공정위, 5.2조 시장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가 늘면서 관련 매출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다단계 판매업체는 전년보다 5개 늘어난 130개다. 이들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5조2208억원이다.

상위 10% 업체의 매출액은 3조618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다단계 판매업체의 매출액은 2015년 5조원을 넘긴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단계 판매업체에 등록돼 있는 판매원은 3.8% 증가한 903만명이다. 여러 곳에 가입한 판매원도 있어 실제 판매원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다단계 판매업체에서 후원수당을 지급 받은 판매원은 156만명이다.


다단계 판매업체가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1조7817억원이다. 상위 1% 판매원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9806억원이다. 상위 판매원에게 후원수당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된 것이다.

상위 1% 판매원이 받은 후원수당은 1인당 평균 6288만원이다. 나머지 99% 판매원이 받은 후원수당은 평균 52만원이다. 연간 1억원 이상의 초고액 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2039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 판매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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