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R&D 주52시간 예외요구에…유연근로제 확대 "검토중"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9.07.18 22:07

(종합)홍 부총리, 국회 기재위 출석 "일본 수출제한조치,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홍봉진 기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R&D(연구개발) 분야 근로자들에 대한 주52시간 근무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수출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업종 유연근로제 확대 등의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R&D 분야라도 주52시간 예외업종으로 허용해달라"며 "일본 수출 보복과 관련해 풀어줄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R&D는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 답변이 재량·선택근로 등 유연근로제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R&D 분야에 대한 유연근로제 확대 등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례업종 포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제한 조치에 대한 대응은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야 하며 여야 없이 도와줘야 하는 일"이라며 "정부도 (R&D 주52시간제 제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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