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실적 부진 '적정가↓'-메리츠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9.07.18 08:04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할인점 부진 등 2분기 예상 실적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18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4.66조원 (전년비 +16.8%), 영업손실 47억원 (적자전환)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58조원, 영업이익 223억원) 대비 이익이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할인점 기존점성장률 부진과 함께 할인행사 확대 등으로 매출총이익률 하락, 재산세 등 오프라인 매장 관련 비용(2분기 858억원 반영 예상)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마트는 예상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국내 소비 이동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하반기부터 노브랜드를 제외한 전문점 채널을 적극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성 개선과 온라인 사업 (SSG닷컴)의 구체적인 성장 전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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