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전날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경제관리회의(SEOM)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EAS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미국, 러시아 등 비(非) 아세안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체다. 18개국 국장급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EAS 경제장관회의와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윤 국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함을 설명하며 EAS 회원국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를 포함한 국제무역규범에 위배된다"며 "상호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체계를 교란시켜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무역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국장은 전날(16일)에는 방콕에서 열린 한-아세안 고위경제관리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국장급 대표들과 만났다. 윤 국장은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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