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은 지난 15일 음극소재를 고용량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최대 용량이 중신웨이의 공급계약 조건의 기준치 이상으로 향상된다는 테스트 결과를 송달 받았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결과는 자체 개발한 음극소재(SiOx)를 적용하면 경쟁사들의 음극소재 적용시보다 용량 향상 효과가 25% 가량 뛰어나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더블유에프엠은 SiOx 적용 분야를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실험 결과 ESS 용량을 최대 120%까지 끌어올린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SS는 최근 전력생산과 분배를 효율적으로 관장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전력공사가 발간한 ‘2018년도 한전 편람’에 따르면 지난 해 1인당 전기사용량은 10.2MWh(메가와트)로 나타났다. 이를 충당할 ESS 설비를 마련한다고 가정할 때 100KWh(킬로와트시)당 8000만원~1억정도가 필요해, 설비비용은 최대 102억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더블유에프엠의 음극소재(SiOx)를 투입하면 1인당 최대 25억5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더블유에프엠은 미국과 중국의 ESS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의 제네럴일렉트릭(GE), 테슬라모터스를 비롯해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렉, 독일의 보쉬, 중국의 BYD 컴퍼니도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