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7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81.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을 소화하며 하락 전환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연준 베이지북(경제동향 보고서) 등이 예정돼있어 큰 폭의 움직임은 제한됐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에 참석해 '위기 이후 통화정책 양상'을 주제로 연설한다. 파월 의장은 최근 국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통화완화기조를 재확인했다.
17일(현지시각)에는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오는 30~31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연준이 미국 경기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보다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1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5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91.49원)에 비해 1.93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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