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빡깜빡할 땐 기억력 좋아지는 '뇌 훈련법'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 2019.07.17 06:01

[꿀팁백서] '깜빡깜빡' 점점 나빠지는 기억력, 다시 회복하는 법

편집자주 |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어라? 잠깐만…내가 여기 뭐 하러 왔더라?" 최근 건망증이 심해지는 김대리. 해야 할 일을 따로 메모해두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물건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휴대폰을 두고 외출해 집으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기억력 좋아지는 법 어디 없을까?

'깜빡깜빡' 일상생활에서 뭔가를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하다면 건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으로는 부족한 수면시간, 스트레스, 출산, 흡연 및 음주 등이 있다.

건망증은 일종의 기억장애로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부분을 잊어버린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이 나는 경우가 많다. 건망증은 평소 메모해두는 습관으로 극복하거나 기억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치매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도 잘 기억해내지 못하며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도 치매일까?"…치매 자가 진단
만 65세 이하의 연령대에 나타나는 초로기 치매는 남성보단 출산과 육아를 겪은 여성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2015년 1만9250명으로 집계됐다. 나이 불문하고 찾아올 수 있는 치매, 자가진단으로 확인해보자.

△얼마 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다 △언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약속을 까먹는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냥 돌아온다 △내가 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 △오늘이 몇 월 며칠이며 무슨 요일인지 모른다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사물의 이름이 금방 생각나지 않는다 △가스 불을 끄지 않은 적이 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두고 외출한다

위 11개 문항들 중 6개 이상 해당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뇌신경에 네트워크 만드는 '명상'…규칙적인 휴식 필요
규칙적으로 명상하면 뇌에 물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몸에 긴장을 풀고 머릿속을 비운다는 느낌으로 명상을 하면 뇌신경 발달에 좋다.

뭔가에 집중했거나 머리를 많이 써서 피로감을 느낀다면 명상이나 휴식으로 뇌를 쉬게끔 해야 한다. 업무 도중에도 잠깐 취하는 휴식이 업무 효율성에 도움이 되며 정보를 기억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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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던 손으로 생활해보기
평소 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일상생활을 해보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손을 사용하면 뇌에 새로운 신경망이 생긴다. 이 외에도 이제껏 해오지 않던 방향으로 지내면 쓰지 않던 뇌부위를 자극시켜 건망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 배워보기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큰 자극을 받는다.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으로 생활만 해도 뇌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 특히 외국어 공부나 퍼즐게임, 퀴즈, 독서 등의 활동은 두뇌를 자극하는 데 효과가 좋다. 새로운 활동으로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면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다.

◇손으로 글씨 쓰고 입으로 소리내서 읽기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것보다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직접 쓰는 것이 뇌를 자극하는 데 좋다. 이에 더해 입으로 큰소리를 내며 글자를 읽는 것도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활동적으로 만들어주므로 틈틈이 글씨를 쓰고 입으로 소리 내서 읽는 훈련을 해보자.

◇건망증·치매에 좋은 음식…'호두·고등어·아보카도'
뇌 건강을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적당한 휴식과 운동을 하며 새로운 자극을 주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소리다. 이에 더해 뇌 활동에 유익한 음식을 섭취해 기억력을 강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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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뇌세포의 활동을 자극해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고등어, 연어와 같이 기름지거나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DHA는 뇌의 노화를 막아주며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시금치, 케일, 아보카도 등 비타민E가 포함된 야채와 과일도 뇌신경 세포 사이의 물질 교환을 돕고 뇌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현미, 보리, 통밀과 같은 도정되지 않은 곡물도 뇌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또 블루베리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뇌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안토시아닌 성분이 인지기능 저하 문제를 해결해주므로 기억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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