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강원래와 김송이 아들 강선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송은 "내 나이 43살에 아들을 낳았다. 늦은 나이에 출산했는데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김송은 과거 아들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2003년 10월 12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임신 성공 소식을 결혼 10주년인 2013년 10월 12일에 들었다"며 "시험관 아기 시술은 여자에게 굉장히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다. 8번 만에 임신에 성공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원래도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며 아내가 많이 힘들어 했다. 나 역시 시험관 아기로 힘들었던 적 있었다. 그러나 아들 선이 태어난 후 온 우주가 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평상시 아내를 닮았다고 하는데 웃을 땐 저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덧붙였다.
김송은 "남편이 원래 갑(甲)의 자리에 있었는데 이제는 정(丁)이다"라며 "선이를 낳고 진정한 행복이 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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