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서울시 행정대집행 직전' 천막 자진 철거..."곧 8동 다시 칠것"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9.07.16 07:27

"(서울시가) 철거 하면 160개를 칠 것"...세종문화회관 앞쪽으로 4동 천막 재설치 후 자진 철거하고 시위대 해산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서울시가 행정대집행 전 자진철거했다./ 사진=뉴스1

우리공화당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불법 천막 4동을 서울시 행정대집행 직전 자진 철거했다. 서울시는 철거 집행을 시도하려했으나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서 자진 철거하자 철수했다.

우리공화당은 이후 천막 4동을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다시 설치했다가 이마저도 자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이날 오전 5시께 "지금 텐트를 걷겠다"면서 "곧바로 텐트 4동을 다시 치는 등 총 8동을 다시 치겠다"고 말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앞 설치된 4동 텐트를 오전 6시께 또 다시 철거하면서 "천막은 우리가 치고 싶을 때 다시 치겠다"면서 "곧 8동을 다시 칠 것인데 그걸 철거하면 160개를 칠 것"이라고 말한뒤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지난달 25일 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이 서울시에 의해 철거된 후 2번째 행정대집행을 예고하자 먼저 행동을 보인 것.

앞서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에 행정대집행을 예고했고, 이날 집행을 위해 서울시는 시공무원 650명에 용역직원 350명 등 1000여 명으로 이뤄진 행정대집행 인원을 투입했다.

또, 현장에는 경찰 측 24개 중대 약 1500명과 소방당국, 의사·간호사 인력 등이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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