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위조지폐 150장 발견…19년만에 최저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9.07.16 06:00

한국은행, 화폐위조범 검거 공로 경찰서 5개서·시민 1명에 포상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5만원권을 만들고 있다. 조폐공사는 18일 5만원권 발행 1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15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절반에 못 미쳤다.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16일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150장으로 전년동기(343장) 대비 56.3%(193장) 줄었다고 밝혔다. 전기(271장) 대비로는 44.6%(121장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57장으로 가장 많았다. 5000원권(53장)과 5만원권(35장), 1000원권(5장)이 뒤를 이었다.

5만원권 위폐는 7장 늘어난 반면 1만원은 129장 줄었다. 5000원권과 1000원권 위폐도 각각 68장, 3장 줄었다.

한은은 위폐 중 92%가 컬러프린터·복합기 등 디지털기기를 통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인쇄기와 그림 등도 12장 발견됐다.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 중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89장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도(2장)와 부산(1장), 광주(1장), 기타지역(8장)등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발견한 위폐는 지역 현황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실제 사용지역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전주완산경찰서와 인천남동경찰서, 서울 남대문경찰서, 부산사상경찰서, 의왕경찰서, 부산 시민 A씨에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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