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전월말·전년동월말 대비 모두 상승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9.07.15 12:00

전체 연체율은 0.51%로 전년동월말 대비 0.12%포인트 하락



5월말 은행권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전월말 뿐만 아니라 전년동월말 대비로도 높아졌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말(0.49%)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62%) 대비로는 0.12%p 하락했다.

전체 연체율이 전년동월말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전년동월말 대비 모두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말(0.30%) 대비 0.02%p, 전년동월말(0.28%) 대비 0.04%p 올랐다. 5월말 연체율로는 2016년 0.37% 이후 3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2%로 전월말(0.22%)과 같았지만 전년동월말(0.19%)과 비교에선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0.55%로 전월말(0.50%), 전년동월말(0.50%) 대비 모두 0.05%p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0.64%) 대비 0.02%p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말(0.91%)에 비해선 0.25%p 하락했다. 다만 개인사업자대출의 경우엔 0.40%로 전월말(0.39%) 대비 0.01%p, 전년동월말(0.38%)과 비교해서도 0.02%p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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