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가자' 류현진, 7이닝 2실점 시즌 11승 눈앞... ERA 1.78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19.07.15 11:09
류현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 후반기 첫 경기서 시즌 11승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4개다.

이날 호투를 더해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82에서 1.78로 떨어뜨렸다.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화려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한 류현진은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로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제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섰고, 전반기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타선의 도움으로 3-0 리드를 잡은 채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첫 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라파엘 디버스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1사 1루에서 젠더 보가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수비 시프트로 인해 선행주자 베츠를 잡지 못했고, 타자 주자 보가츠도 비디오판독 끝에 내야 안타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JD 마르티네스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바스케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실점하고 말았다.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보가츠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세이프)은 번복되지 않았다.


위기는 이어졌다. 마이클 채비스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8번 재키 브래들리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 에두아르도 누네즈, 배츠, 디버스를 상대로 탈삼진 1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내야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보가츠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아냈다. 유격수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낚아챘다. 그리고 바스케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역시 좋았다. 수비 시프트의 도움을 받아 베닌텐디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채비스와 브래들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폴락의 적시타로 4-2로 벌어진 5회말. 류현진은 또 다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어렵게 풀어나갔다. 누네즈, 베츠를 범타 처리하는 것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디버스를 안타와 먼시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보가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버두고의 레이저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바스케스를 유격수 땅볼, 베닌텐디를 삼진으로 잡은 뒤 채비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에서 베츠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디버스를 2루 땅볼로 막고 제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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