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시즌 9승(5패)을 달성했다. 아울러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뽑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윌슨은 13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5-3 승리를 이끌었다. 윌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말소, 전반기를 마감한다. 다가오는 20일 올스타전을 준비한다.
경기 후 윌슨은 "오늘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최고의 컨디션도 아니었고 만족할 만한 투구도 아니었다.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슨은 이어서 "1회에 번트 수비에 실수했다. 위기를 자초했다. 더욱 투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다행스럽게 결과가 좋았다. 특히 유강남이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LG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영광스러운 올스타전에 보내준 팬들께 감사하다. 미국에서도 가본 적이 없다. 오늘도 많은 팬들께서 응원을 해주셨다. 응원은 나에게 큰 힘을 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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