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점수 내야 돼요!" 김한수 감독의 '막내' 원태인 사랑 [★현장]

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7.12 17:52
삼성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아 오늘은 점수 내야 돼요!"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각별한 '막내 사랑'을 유감 없이 드러냈다.

김한수 감독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타자들이 원태인을 위해 시원하게 득점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원태인은 올해 1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빼어난 투구 내용에 비해 득점 지원이 적어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원태인이 승수를 착착 쌓길 바라는 김한수 감독이 타선 분발을 촉구한 것이다.

김한수 감독은 "아 오늘은 점수가 좀 나야 됩니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이상하게 (원태인 선발 경기에)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다. 4점 이상 안 나온다"고 아쉬워 하면서도 "타자들이 오늘은 막내가 편안하게 한 번 해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이어 "선수들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원태인은 규정이닝에는 모자라지만 진입했다고 가정할 시 평균자책점 전체 5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득점 지원은 고작 3.30점에 불과해 최하위 수준이다. 원태인 등판시 팀 성적도 4승 6패로 저조하다.

김한수 감독은 원태인의 강점으로 변화구 제구력을 꼽았다. 김 감독은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 결정구인 체인지업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꼽은 이날의 키 플레이어는 외국인타자 러프다. 김한수 감독은 "러프가 어제 삼진 4개였다. 오늘 해줄 것이다. 원석이도 하루 못하고 다음 날 잘쳤다. 러프가 활약을 해서 풀어나가 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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