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세리온,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19.07.12 13:51

휴대용 초음파기기 40여개국 수출…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 /사진제공=힐세리온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제조하는 힐세리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차세대 유니콘 기업 13개사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전날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예비 유니콘기업은 적자나 재무성과에 관계없이 최대 100억원까지의 자금을 특별보증 받을 수 있다.

힐세리온은 2014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했다. 기술 장벽이 높은 초음파 영상 신호처리 기술과 모바일 기술을 융합,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구축한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힐세리온 측은 "이번 선정 배경도 인공지능 초음파 영상 신호처리 엔진 개발 등 클라우드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의료정보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기존 초음파 진단기 대비 100분의 1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가격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과 연동해서도 쓸 수 있다. 주로 커뮤니티 기반의 1차의료 영역인 개인병원, 보건소, 보건진료소, 제3세계 진료소 및 응급실, 수술 방 등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2014년 유럽 의료기기 통합규격인증(CE)과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2018년 일본 인증, 2019년 러시아 인증을 완료하면서 현재 세계 40여개국 이상에 수출했다. 2017년에는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의 입찰에서도 휴대용 초음파 공급 낙찰자로 선정돼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 초음파도 공급했다. 올해 5월에는 디케이에스에이치(DKSH) 코리아와 50억원 규모의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 힐세리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 내년 상반기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과 융합한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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