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긴급체포… 드라마 '조선생존기' 차질 예상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9.07.10 08:27

9일 밤 10시50분쯤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배우 박세완, 송원석, 경수진, 강지환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토일 드라마 '조선생존기' 측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밤 10시50분쯤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경찰에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지환이 출연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 측에는 비상이 걸렸다. TV조선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며 "오늘과 내일은 예정된 촬영이 없고, 이번 주 금요일 촬영이 잡혀 있는데,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이번주 방영될 '조선생존기' 방송분 촬영은 마친 상황이다. 향후 방송 관련해서 TV조선 측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조선생존기'에서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 역으로 출연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총 20부작으로 현재 10부까지 방송된 상황이라 강지환이 경찰 조사를 받음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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