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재임 중 프로팀과 계약을 추진해 물의를 빚은 김 전 감독의 자격 정지 징계 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2월 남자배구팀 전임 감독에 임명된 김 전 감독은 올해 3월 프로구단 OK저축은행과 감독 계약 협상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4월19일 김 전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은 프로팀과 계약 추진 사실을 대한배구협회에 보고했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대한배구협회는 김 전 감독의 이러한 소명을 일부 받아들이고, 그동안 그가 한국 배구에 기여한 점 등을 이유로 징계 기간을 감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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