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協, 메디트 등 52개사 '우수벤처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07.09 17:32

비상장 벤처 대상… 최근3년 혁신성·고용창출 등 6개 부문 경영성과 분석


벤처기업협회가 9일 혁신성, 고용창출 등 6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메디트 등 52개 비상장 벤처기업을 올해의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벤처기업은 최근 3년간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혁신성, 성장성, 고용창출, 지속가능성, 사회공헌활동 등 6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52개 기업은 지난해 평균 고용인원 45명으로 벤처기업 평균(21.7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 평균 보유 지식재산권 18건, 연매출 125억원,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4.9%로 나타났다.

지속성장 부문에서는 메디트 등 20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평균 매출 120억원, 매출 증가율 204%, 경상이익 증가율 573%의 성과를 기록했다. 최우수 벤처기업으로는 구강 내 고정밀 3D데이터를 고속(30FPS)으로 획득할 수 있는 구강스캐너 'i500'을 개발·판매하는 메디트가 선정됐다.

일자리 부문에서는 엔비에스티 등 15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고용 71.8명, 고용증가율 104%의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 벤처기업은 특수보안소재와 QR코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위변조를 방지하는 정품 인증 라벨을 제조·판매하는 엔에스비가 차지했다.

글로벌 부문는 베리콤 등 10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수출규모 124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62.4%, 수출 증가율은 62.1%의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기업은 고분자 치과 재료를 생산·판매하는 베리콤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부문는 쓰리에이로직스 등 10개사가 선정됐으며 평균 보유 지식재산권 58개,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중은 6.9%의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쓰리에이로직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리더 직접회로(IC)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알체라 등 6개사가 선정됐다. 알체라는 인공지능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사업화 하는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스노우카메라에 적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신설된 사회공헌·소셜벤처 부문에서는 비알인포텍(사회공헌 부문) 등 3개사와 엘비에스테크(소셜벤처 부문)가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신청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우수벤처기업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선정기업이 한단계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우수벤처 기업설명회(IR), 홍보담당자 네트워크·교육, 글로벌 육성프로그램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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