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단체, 미쓰비시 한국영업소 찾아 "사죄하라" 경찰 대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07.09 15:15

진보연합 학생들, 日무역보복에 "강제징용 사죄라라"
경찰에 "친일경찰이냐…멈주치 않을 것" 충돌은 없어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9일 오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중구 신일빌딩 내 미쯔비시(MHI) 컴프레셔 한국영업소 앞에서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2019..07.09/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9일 미쓰비시(MHI) 컴프레셔 한국영업소 앞 복도에서 강제징용에 대해 사죄하라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2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일빌딩 내 위치한 미쓰비시 한국영업소 앞에서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전쟁범죄 사죄하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참을만큼 참았다.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국민들도 불매 운동 등 소소한 실천을 통해 규탄 목소시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쓰비시로부터 사죄를 받아내는 끝까지 끝질기게 투쟁하겠다"고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이 미쓰비시 한국영업소 앞 입구를 막아서고 이들에게 시위를 그만할 것을 요청하자 이들은 "한국 경찰이 왜 막아서냐"며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아직 물리적인 충돌은 없는 상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한 대학생은 "전범기업 미쓰비시가 여기있다. 아무런 사죄도 하지 않았던 전범기업"이라며 "하지만 경찰들은 마치 친일 경찰처럼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아서고 있다"고 외쳤다. 이어 "우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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