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을 김학의 전 차관에게 소개한 후 지속적으로 폭행·협박하며 성관계 영상 등으로 억압하고, 위험한 물건 등으로 위협하며 성폭행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입힌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는 오는 9일 오전 10시50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등 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윤씨는 2006~2007년 김 전 차관에게 소개한 이모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협박하며 성관계 영상 등으로 억압하고, 위험한 물건 등으로 위협하며 성폭행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씨는 구속 후 모든 진술을 거부하면서 조사에 응하지 않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정식 재판인 만큼 윤씨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윤씨는 2011~2012년 내연관계였던 권모씨로부터 건설업 운영대금과 원주 별장 운영비 명목 등으로 21억6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 등도 함께 받는다.
한편 1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과 성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차관 측은 지난 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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