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반도체장치협 "올 판매 11%↓"… 한국 규제 우려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9.07.05 10:40

스마트폰 판매↓·무역전쟁 등 영향 1월 전망치 낮춰…"한국 수출규제 계속 주시"

/사진=AFP통신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SEAJ)는 4일 올해 일본산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2조2억엔(약 21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월 전망에서는 전년 대비 1% 늘어난 2조2810억엔이었는데, 이를 하향한 것이다.

SEAJ는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스마트폰 판매 감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말미암은 세계 경기 둔화 등을 반영했다면서 반도체 업체 등이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와타나베 요시 SEAJ 전무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해 "앞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계속 주시하겠다"고 했다.


SEAJ는 내년 일본산 반도체 장비 판매 전망치는 올해보다 10% 증가한 2조2079억엔으로 제시했다. 2021년에는 2조3712억엔까지 늘면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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