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마개 채우려하면 '멍멍멍'... "이렇게 훈련해 주시개"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 2019.07.05 10:28

맹견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입마개 훈련법'

/사진=이미지투데이
"견주들 제발 개 관리 좀 잘했으면... 다른 견주들까지 욕먹네요." (ID: azso****)
"무조건 집밖에서는 입마개 필수. 법조치 강화가 필요합니다." (ID: nomi****)

반려견들에 의한 상해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부 견주들의 부실한 애견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사람을 물 수도 있는 맹견에게는 입마개나 목줄을 꼭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반면 일부 견주들은 입마개 등 안전장치 착용이 동물학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3세 아동을 물어 부상을 입힌 폭스테리어의 견주도 '불쌍해서' 입마개를 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나운 맹견도 잘 훈련받는다면 입마개를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 특히 맹견 5종(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은 현행법상 입마개 착용이 의무인 만큼, 입마개 착용은 애견과 주변 사람은 물론 견주에게도 필요한 조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려견의 입마개 훈련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첫째는 입마개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입마개를 통해 간식을 주거나 입마개 안에 간식을 넣는 등 입마개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입마개를 바닥에 놓고 사이사이에 간식을 놓아 반려견이 코로 입마개를 건드리며 간식을 먹게 하는 방법도 좋다.

두 번째 단계는 입마개 잠금장치 잠그기다. 간식을 넣은 입마개를 채운 뒤 버클을 잠깐씩 잠갔다 풀며 적응을 시켜 준다. 만약 이 과정에서 반려견이 거부감을 보인다면 다시 첫 단계를 반복한다.


세 번째 단계는 '칭찬'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 반려견이 입마개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으면 칭찬과 함께 간식 등의 보상을 주는 것. 입마개와 관련된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줌으로써 반려견이 입마개를 싫어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훈련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서는 입 부분이 살짝 트여 있는 그물망 형태의 입마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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