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유럽 환율조작에 대응해야"…금리인하 압박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7.04 00: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며 미국도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 달러화 가치를 낮춰야 한다는 뜻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또 다시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은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거대한 통화 조작 게임을 벌이고, 그들의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며 "우리도 대응(Match)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린 계속 다른 나라들이 수년간 게임을 지속하는 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얌전하게 지켜보는 멍청이 노릇을 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30∼3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통상 금리를 내리면 대내외 금리차에 따라 통화 가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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