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사,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변신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9.07.03 09:02

LGU+, 5G망·IoT·지능형CCTV 구축···내년 2분기부터 시범운영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와 컨소시엄으로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싣는다./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가 서울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에 5G(5세대 이동통신) 전용망,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지능형 CCTV(폐쇄회로TV) 등을 구축하고 내년 2분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교통공사 답십리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 사업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을 지칭하는 말로 이번 사업에 LG유플러스와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 중이다.

컨소시엄은 긴급상황 발생 시 역무원이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3D맵'과 가상순찰이 가능할 정도의 지능형 CCTV, 승객서비스 및 열차 운행을 지원하는 '메트로 IoT', 5G 전용망 구축 등을 하게 된다.


내년 3월까지 2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조성을 완료하고 2분기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또 향후 해외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5G·IoT·AI(인공지능)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ICT 기술이 공공 영역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SCM(Smart Connected Metro)'에 기반한 미래 지하철 역사의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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