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유한양행 기술수출에 따라 기술료 500억 받아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19.07.01 13:42

유한양행, 제넥신 기술 활용한 물질 기술수출

제넥신유한양행이 제넥신의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약후보 물질을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함에 따라 기술료를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날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이하 NASH) 치료제와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 'YH25724'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52억원)이고,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62억원)다. 임상 단계별로 지급되는 마일스톤 최대액은 8억3000만달러(9590억원)다.

YH25724은 제넥신의 약효지속 기반기술인 'hyFc'를 활용해 만든 신약후보 물질이다. 앞서 제넥신은 2013년 유한양행에 hyFc을 사용해 융합단백질 제품을 개발·사업화할 수 있는 실시권을 부여했다. 이후 2015년 유한양행과 4종의 표적단백질을 적용할 수 있는 추가 실시권 부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으로 함으로써 받게될 총 기술수출 금액의 5%를 기술료로 받게 된다. 이는 약 502억원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hyFc는 다양한 블록버스터 단백질 신약 창출이 가능한 원천기술"이라며 "현재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여러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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