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일 발간한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누적 기준 총 101만1000대의 친환경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HEV)이 83만800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차(11만8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5만3000대) 순이었다. 수소전기차는 총 2000여대가 팔렸다. 지난해까지 현대차그룹은 15종의 친환경차를 시장에 내놨다.
현대차는 1997년 친환경차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9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2011년에는 대량 양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2013년에는 세계최초 수소전기차 ‘투싼 FCEV’를 내놨고, 지난해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내년 1만1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양산 능력을 갖추고,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연료전지시스템 20만기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1세대 ‘솔라루프’ 시스템이 적용되면 여름철에는 하루 58%, 겨울철에는 하루 3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태양광으로 충전된 배터리로 달리는 차량은 연비 향상 효과는 물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를 한다.
‘솔라루프’ 시스템이 적용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 대비 10% 이상의 연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루프에서느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종에 적용하는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를 시작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장착될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연비 향상과 연료 절약은 물론, 운전자 사용 편의성과 친환경소비에 대한 욕구충족까지 솔라루프는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혜택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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