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안내로봇 클로이 현대차 전시장서 손님 맞는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9.07.01 10:00

국내 최대 체험형 車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서 시범서비스 개시..8월 중 상용화

현대차의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은 방문객들이 시범서비스 중인 LG전자의 안내로봇 클로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안내로봇 '클로이'가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서 고객을 맞는다.

LG전자는 현대차와 손잡고 지난달 27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클로이 안내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클로이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시설 위치·운영시간 등 전시장 안내 △전시차량 안내 △현재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안내 △QR(Quick Response)코드(격차무늬 바코드)를 통한 견적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클로이에 “헤이 클로이, 상설전시장이 어디야?”라고 질문하면 로봇은 상설전시장 이미지를 보여주며 “안내를 원하시면 ‘길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시거나 '클로이, 길안내 시작'이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대답한다.

클로이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중국어 등도 지원하기 때문에 전시장을 찾은 외국인들도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LG전자는 클로이에 자체 개발한 로봇관제시스템인 'RSDP(Robot Service Delivery Platform)'를 처음 탑재했다. 'RSDP'는 관리자가 로봇 상태 확인, 일정 관리,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클로이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선호도, 인기 있는 시설물·프로모션 등을 분석해 향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약 한달간 클로이 1대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8월 중순부터 3대로 늘려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로봇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로봇이 고객에게 주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시범 서비중인 LG전자의 안내로봇 '클로이'/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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