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인근 캠프 보니파스 부대 내 식당에서 한미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여기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정상이 비무장지대를 함께 방문한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오늘은 더 극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결단을 내려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JSA는 대결과 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고 있다"며 "여러분은 그 위대한 역사의 변화를 보고 있는 현장에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주인공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앞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추어올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우정은 초여름 짙어가는 녹음처럼 짙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중에도 문 대통령은 '트럼프 칭찬'을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고민전 청와대 대변인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2년 전쯤만 해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전쟁의 공포가 있었던 한반도이지만 지금은 그러한 공포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역할에 많은 한국민들은 감사해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