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는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30일 오후 구두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의 목표도 미·북간 DMZ(비무장지대) 만남의 목표도 모두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것이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평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은 북한의 미사일 무력도발과 같이 평화를 위한 일보전진이 아니라 퇴보로까지 판단될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공고한 의지, 핵 폐기의 범위, 수순에 대한 합일점을 찾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할 것"이라며 "오늘은 북미 대화에 집중하고, 남북 간의 대화는 다음에 다시 또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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