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이 예정돼있다. 문 대통령과 함께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사전환담을 갖고 오후 7시45분 같은 장소에서 친교만찬을 갖는다.
한미 정상회담은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두 정상의 회담은 정상회담과 확대 회담을 겸한 오찬 순서로 진행되며, 오후 1시에는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회담 이후 약 80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19개월만이다. 2017년 11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한 차례 방문이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고 썻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장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내 트위터를 보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네 봤습니다"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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