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2023년까지 25개 전기화 모델 출격 "계획 2년 앞당겨"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9.06.27 17:21

'넥스트젠'(#NEXTGen)서 차세대 e-모빌리티 전략 공개.."내년부터 재생가능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 구입"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 회장을 비롯한 보드멤버들이 BMW Vision M NEXT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BMW그룹
BMW그룹이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기화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7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지난 24~2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열린 넥스트젠(#NEXTGen) 행사에서 "BMW의 전기 자동차 판매는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2배 증가하고, 매년 평균 30% 이상 늘어나 2025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넥스트젠은 BMW 그룹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포맷으로 미래의 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신차 공개를 통해 차세대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다.

특히 BMW 뉴 1시리즈, 뉴 X1, 뉴 3시리즈 투어링,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뉴 M8 컨버터블, 뉴 M8 쿠페 등 6개의 BMW 신모델과 더불어 BMW 비전 M 넥스트, BMW 모토라드 비전 DC 로드스터 등 미래의 비전을 담은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또 BMW의 차세대 전략인 넘버원 넥스트의 핵심 영역인 디자인, 자율 주행, 커넥티드 기술, 전기화 및 관련 서비스 분야(D+ACES)의 혁신적인 미래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BMW 비전 M 넥스트는 지능형 기술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전기화 모델이다. BMW 브랜드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준다.

BMW 모토라드 비전 DC 로드스터 역시 미래 이동 수단의 떠오르는 대안으로서 BMW 모토라드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e-모빌리티의 선두 브랜드인 BMW 그룹은 올해까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쳐 50만대 이상의 전기화 모델들을 생산했다.

또 현재까지 15만대 이상 판매된 순수전기차 BMW i3를 비롯해 올해 영국 옥스포드 공장의 미니 전기차, 2020년 중국 선양 공장에서 BMW iX3, 2021년에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BMW i넥스트, 뮌헨 공장에서 BMW i4를 생산하는 등 5개의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2년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PHEV 모델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BMW 3시리즈, 7시리즈, X5와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X3 PH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 발표된 뉴 X1 롱 휠베이스 PHEV, 오는 여름에 BMW 5시리즈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PHEV, 내년에는 X1과 3시리즈 투어링 PHEV 모델이 추가된다.

한편 BMW는 내년부터 자사 PHEV 모델에 e드라이브존 기능을 기본 장착한다. 차량이 도심 내 배출가스 제한 구역에 진입할 경우, 위치기반의 지오펜싱 기술이 이를 인식해 순수 전기 주행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이다.

크루거 회장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내년 이후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 Motorrad Vision DC Roadster 세계 최초 공개/사진제공=BMW그룹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
  5. 5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