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이날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한국TV홈쇼핑협회와 공동으로 'TV홈쇼핑-납품업자(협력사) 간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허민호 CJ오쇼핑 대표이사,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 이형록 홈앤쇼핑 대외협력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홈쇼핑 방송사업자와 납품업자 간 상생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TV홈쇼핑사업자가 잘 이행하고, 납품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납품업자 7개사 대표는 'TV홈쇼핑-납품업자(협력사) 상생협력 협약서'에 상호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협약서에는 가이드라인 준수와 함께 사전제작영상물 제작비용 분담기준을 제정 및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7월1일부터 '사전제작영상물 제작비용 분담 기준'이 시행되면 납품업자들은 TV홈쇼핑사로부터 납품업자의 사전제작영상물 사용료로 연간 5억8000만원(2018년 기준)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는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며, '홈쇼핑방송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홈쇼핑 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상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TV홈쇼핑사의 자발적인 약속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더불어 잘사는 경제 -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에 부합된다"며 "TV홈쇼핑시장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