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9.06.27 14:42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유통경로 열어…2016년 51곳 거래처에서 올해 3.3만여곳으로 급성장

김기봉 미트박스 대표가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미트박스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창립 5주년을 맞아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 등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미트박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떼이크330'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을 핵심 전략으로 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트박스는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인'생산자-중간유통업자-소비자' 단계를 '생산자-소비자'로 단순화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가격 정보 불투명 등 B2B시장 참여자들의 핵심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창업 초기인 2014년 4000만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은 2015년 6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145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미트박스와 거래하는 식당도 2016년 9월 기준으로 51곳에 불과했으나 2019년 6월 현재 3만3000여곳으로 늘었다. 현재 식당과 개인 고객을 포함한 회원 수는 약 7만 3000여 명으로 월평균 10%식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거래액은 245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외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글로벌 업체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3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배달의민족과 토스(Toss) 투자 등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의 알토스, 국내 유명 투자회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8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2018년에는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신규 투자자인 KT인베스트먼트,IMM인베스트먼트, NH농협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고릴라PE가 참여하여 총 150억을 투자했다.

미트박스는 올해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을 핵심 전략으로 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개인 소비자 확대에도 나선다. 고기 소비가 많은 개인 고객도 미트박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은 1피스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트박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음식점 60만 곳 중 40만 곳이 프랜차이즈이며 브랜드도 500여 개에 달한다"며 "이 업체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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