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 2019.06.28 06:00

◇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가타다 다마미 지음, 갈매나무 펴냄)

업무 내용을 잘못 알려주고선 되레 상대가 잘못 알아들었다고 나무라는 상사, 업무 훈계를 했는데도 ‘갑질’이라며 울어버리는 부하직원…. 피해자인 척하며 주변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여론을 무기로 공격하는 이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정리해야 할까. 저자는 피해자 코스프레하며 타인을 공격하는 이들에겐 ‘지나친 자기애’가 있다고 분석한 뒤 해결책으로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돌아서야 한다고 강조한다.(232쪽/1만3000원)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강인욱 지음, 흐름출판 펴냄)

화려한 황금유물에서부터 저자가 직접 발굴한 자작나무로 감싼 원주민의 유골까지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유물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는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직접 발굴을 주도해온 고고학자다. 책은 무덤, 불같은 익숙한 고고학 테마들도 담았고 향기, 음악, 술, 문신 같은 생소한 주제도 다뤄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한다.(320쪽/1만6000원)


◇비바 그레이(홍동수 지음, 라온북 펴냄)


생존을 위해 죽도록 일만 하다 ‘마음껏 놀기’에 서먹한 5060 시니어들을 위해 마련된 재밌게 노는 법.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암벽등반, 외국어 공부, 시 쓰기 등 하고 싶은 건 많았으나 꿈으로만 간직했던 버킷리스트가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시니어들이 왜 은퇴 후에 더 잘 놀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해답도 알려준다.(270쪽/1만5000원)


◇고독이라는 무기(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나무생각 펴냄)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고독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하지만 고독은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고유의 시간이고 자신만의 온전한 사고력을 갖는 방식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좋아요’와 댓글 세계에서 벗어나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심리서다.(216쪽/1만3000원)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