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나이'1명이 노인1명 부양, 2046년 현실로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9.06.27 12:00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 시도편(2017~2047년)'…전남 노년부양비 2046년 100.2명 전망

27일 서울 종로구 탑공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15~64세 내국인은 3619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11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하고 고령인구 비중은 14%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예견됐던 '인구절벽' 현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018.8.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에선 2047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된다.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늘기 때문.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장래인구특별추계 시도편(2017~2047년)'을 발표했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7년 전국평균 36.7명에서 2047년 90.9명으로 증가한다.


2047년 총부양비가 100명이 넘는 지역은 전남(120.6명), 경북(114.0명), 강원(112.3명), 전북(110.4명), 경남(101.4명) 등 5곳이다. 피부양자보다 부양자가 적다는 의미다. 특히 전남은 2046년 노년부양비가 100.2명으로 100명을 웃돈다.

2017년 노령화지수가 100명을 초과한 지역은 전남(168.8명), 경북(152.3명), 강원(145.9명), 전북(144.9명) 등 10개 시도다. 노령화지수가 100명을 넘으면 고령인구가 유소년(0~14세)인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2047년 전남, 경북, 강원, 전북은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5배 이상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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