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자사고 확대, 계층간 분리교육 공고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19.06.26 17:15

[the300]"고교체제, 일반고·특성화고로 단순 이원화해야"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전북 상산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해제 결정으로 일부 정치권의 질타를 받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자사고 확대가 계층 간 분리교육을 공고화한다"고 26일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 교육체제는) 자사고, 특목고, 일반고, 특성화고로 수직 서열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자사고와 특목고는 성적우수자가 많이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다른 학교에 가면 패배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부조리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고교 체제 개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교체제를 일반고와 특성화고로 단순이원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의 수평적 이동 및 다양화를 촉진하는 일반고 모델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서열화된 고교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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