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9.06.26 17:46

8월26일까지 경영개선계획안 다시 제출해야..거부되면 청산위기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대한 경영개선명령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을 통보하고 8월 26일까지 경영개선계획안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MG손보가 마지막으로 제출하는 계획안까지 금융당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곧바로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MG손보는 지난해 5월 보험금지급여력비율(RBC)이 권고 기준인 100% 미만으로 떨어져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 1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이후 MG손보는 자본확충을 마무리 짓지 못해 이달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3단계에 해당하는 경영개선명령 예고 통지를 받았다.

MG손보의 실질적인 최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MG손보는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약 24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금융위에 제시했지만 계획이 구체성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마지막 단계인 '명령'을 받게 된 것이다.

MG손보의 RBC비율은 3월말 기준 108.4%로 전분기 대비 4.2%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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