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자"…7가지 실천과제 제시

머니투데이 서귀포(제주)=고석용 기자 | 2019.06.26 14:00

16개 中企단체,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발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들이 26일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등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정부를 향해서는 확장적 통화정책과 소비·투자를 위한 세제 개편 등 정책을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리더스포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범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캠페인 전개 방향을 밝혔다.

이범 캠페인은 서민경제를 의인화해 '(서)민경(제)아, 힘내! 우리가 함께할게'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먼저 중소기업계는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용하기 △가정의 날 시행하기 △경영자와 근로자의 휴가사용 촉진하기 △일자리 창출하기 △기업투자 확대하기 등 7가지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하반기 물품구입비용 조기집행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행운이벤트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 인하 △노란우산공제 전화대출 한도 확대 △소상공인 폐업지원·재기교육 확대 등 16가지 사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단체들은 정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 △추경예산 조속 집행 △공공기관 투자재원의 신속 집행 △보석류와 시계 등 고급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한시적 상향 △생산성 투자시설 세액공제 등 주요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5%포인트 확대 등 7가지 정책사항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낙수효과가 사라진 지금 대기업 중심의 경기부양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기부양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회복 캠페인으로 거듭나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각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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