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연구원은 "애브비는 휴미라 특허 분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합의를 종종 이끌어낸 바 있다"면서도 "당분간 양사가 M&A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이노톡스 개발 속도와 향방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노톡스 출시 후 공룡기업이 판매에 전력을 다해줄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애브비는 앨러간을 630억달러(약 73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말 화이자가 앨러간을 인수하려 했으나, 본사를 아일랜드로 이전해 조세회피를 시도한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합병이 무산된 바 있다.
허 연구원은 "애브비의 이번 인수는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에 직면한 휴미라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휴미라 단일 품목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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